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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자원·방산협력국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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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1일 제1차 한트리나드토바고 고위정책협의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중남미 지역 매장량 기준 천연가스 3위,석유 8위,한국의 12대 천연가스 수입대상국..."

중남미 카리브해에 있는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알리는 지표들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자원 매장량은 전세계 기준으로도 적지 않다.천연가스는 세계 21위, 석유는 세계 45위다.
자원부국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지난 11일 수도 포트오브스페인에서 우리 외교부와 제 1차 한-트리니다드토바고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자원과 방산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는 장명수 외교부 중남미국장이,트리니다드토바고측에서는 마가렛 파릴론(Margaret Parillon) 외교부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트 고위정책협의회는 지난해 7월 두케란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장관 방한을 계기로 설립된 양국 간 최초의 공식 대화채널이며 이번이 첫 회의다.
우리 정부가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주목하는 것은 이 나라가 자원부국일 뿐 아니라 카리브해에 있는 14개 도서국 간 지역통합체인 카리브공동체(CARICOM)의 주도국이며, 카리브공동체 14국은 UN 등 국제무대에서 약 7.4%의 투표권을 행사하며 최근 기후변화, 개발 등 주요 글로벌 이슈 논의 관련 우리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부상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트리니다드토바고는 국토면적이 우리나라의 43분의 1에 불과한 5128㎢에 그치고 인구도 134만명인 소국이지만 지난해 석유와 천연가스,철광석 등을 129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덕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325달러에 이르는 카리브해의 부자나라이다.


회의에서 우리측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트리니다드측과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간 경제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특히 방산 등의 분야를 구체적 유망 협력 분야로 언그하며 양국간 실질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트리니다드 정부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트리니다드토바고측도 공감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오는 5월 개원하는 트리나드토바고의 외교아카데미와 우리 국립외교원 간 협력을 증진시키는데도 합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트 고위정책협의회는 1985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설립된 정례 고위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협력관계의 확대,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카리브 역내 주도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를 통한 우리의 대카리브 진출 기반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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