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7분께 강남구 일원동의 한 아파트 현관 지붕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홍 감사위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홍 감사위원은 2011년 7월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아 감사업무를 총괄했으며 2012년 10월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감사원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그는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어했으며 올 2월에 2개월 병가를 제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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