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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민들이 더 쪼들렸다

최종수정 2018.09.06 13:45 기사입력 2014.04.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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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가계대출 9조원대로 증가 주춤한데 홀로 급증
-서울 2년새 3364억원 줄어들었는데 6212억원 큰폭 늘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2월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9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서민들의 자금융통이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저축은행 대출 증가가 두드러져 이 지역 저신용자들이 고금리 신용대출이나 무리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은 9조839억원으로 전월대비 1349억원 줄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말 8조8512억원에 비해 2327억원이 많은 것이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1년 말 10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1년 중 진행됐던 대형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가계대출은 그 다음해 첫 감소세를 기록한 후 지난해 말에는 9조1861억원으로 재차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산출하는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외 부동산 대출, 신용대출 항목 등을 포함한다. 해당 통계는 본점 소재지가 아닌 점포 소재지를 기준으로 집계되며 해당 지역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를 파악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저축은행 여신 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에도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서민금융기관이었던 저축은행이 본연의 역할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장의 요구에 맞춰 기업대출이 아닌 개인신용대출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경기 지역 대출은 지난 2월 2조2774억원으로 2012년 말보다 6212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지역 대출은 3364억원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SBI홀딩스가 지난해 3월부터 각 계열 저축은행들에 1조원이 넘는 유상증자를 시행하면서 적정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영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SBI3저축은행은 분당과 일산에 영업점이 있고 SBI4저축은행은 분당에 본점이 있다. 금융회사는 증자를 하게 되면 자기자본이 많아지는 만큼 대출 영업 등을 통해 위험가중자산을 높여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법규상 요구되는 비율인 5%에 맞추려고 한다. 모집자금으로 공격적인 대출을 할 수 있는 셈이다.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가 위험한 이유는 은행권보다 높은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서민 가계에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은행권 금리는 4∼5%대이지만 저축은행은 10%대를 넘어선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일부 저축은행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30%대 금리를 받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역설적으로 솔로몬·현대스위스 등 대형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던 2011년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10조원으로 가장 높았다"며 "증자를 하게 되면 자금조달금리가 0%이기 때문에 대출 영업을 하기가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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