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사회적 자산으로 여겨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각 은행이 나서서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은행권의 건전성 제고·리스크관리 강화 추세로 일부 은행이 신규자금 지원보다 채권회수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채권은행이 워크아웃,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회생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책임을 지고 '기업을 살리는 금융'을 구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소기업인들은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경험한 금융애로를 호소하며 ▲구조조정 추진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확대 ▲워크아웃 추진시 자구계획 이행기간 장기화 등 15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 원장은 이에 대해 자체 제도 개선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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