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나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스무 살에 한 선수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선수가 달성한 기록(최소 이닝 500탈삼진)과 표면적으로 비교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7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소 이닝 5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의 소감이다. 다르빗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다. 7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면서도 "이 기록은 내가 미국에 와 건강하게 잘 던지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 부상에서 회복된 만큼 앞으로는 부상 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고 했다.
당초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던 다르빗슈는 시범경기 기간 중 갑작스러운 목 부위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3주 만에 복귀전을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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