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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주택담보대출 체크리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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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새로운 형태의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인정기준을 조정하고 비중도 높이면서 은행들이 다양한 준고정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 선택권은 더 넓어졌다. 단순히 금리유형과 상환시기만 따지기 보단 금리 향방에 따른 다양한 금리 변동 조건, 중·장기 분할상환 여부 등을 고려한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해 이자비용을 낮출 수 있다.
▲만기 짧아지고…'중기 분할상환대출'

금리 변동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이른바 적격대출은 통상 만기가 15년에 이르러 빠른 상환을 바라던 고객에겐 부담이었다. 고정금리의 경우 상환 기간이 길수록 금리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중은행은 만기가 5년·7년으로 짧아진 중기 적격대출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 중기 분할상환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은 KB국민·NH농협·신한·SC·우리·광주·대구·부산은행 등 8개 은행으로 4.08%~4.37%의 금리(5년만기 비거치식 기준)를 받고 있다. 한국SC은행의 '순수장기고정금리주담대' 상품의 금리가 가장 낮다. 전체적으로 10년만기 상품보다 금리가 0.1%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금리 널뛰기 걱정 줄이고…'5년 단위 금리변동 대출' '금리상한 대출'

저금리 시대지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고객에겐 0.1%포인트의 금리 변화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사주기가 6~8년이고 장기대출 취급액 중 68%가 5년 내 상환한다는 점을 감안해 5년 이내는 고정금리, 그 후에는 금리 변동을 제한한 상품을 출시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당장 6월 중 5년마다 금리를 조정하는 주택금융공사의 적격대출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5년마다 금리를 조정하니 변동금리지만 고정금리의 성격을 띠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 대출을 받은 고객이라도 상시적인 금리 변동 걱정을 줄일 수 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상승폭이 제한되는 상품도 나온다. 변동금리지만 대출을 받은 시점부터 5년간은 금리상승폭이 1%포인트로 묶인다. 따라서 시중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금리 상승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 상반기 내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출 후 최초 5년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그 후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혼합금리형 대출'도 일부 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기준 개선으로 다양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되고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다양해진 금리 변동 조건과 만기형태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꼼꼼히 따져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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