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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반전..봄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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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영구인하ㆍ양도세 중과 폐지 효과…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 2월 말 잔액기준 1조 증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의 올해 2월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을 포함한 6개 주요은행의 올 1월 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한달새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다.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부동산 매매 증가 영향으로 향후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잔액기준 주택담보대출은 총 136조8428억원으로 전월 135조4923억원 보다 1조3505억원(1%) 정도 늘어났다.
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은 53조8069억원으로 전월 53조4500억원 보다 0.67%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동안 49조2164억원에서 49조3020억원으로 0.17% 늘어났다. 하나은행도 32조8259억원에서 33조7339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외환ㆍ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은 총 242조1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말(244조5517억원)에 비해 2조5340억원(1%) 감소한 바 있다.

올 1월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국민은행이 76조80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우리은행(53조4500억원), 신한은행(49조2164억원), 하나은행(32조8259억원), 기업은행(15조7048억원), 외환은행(14조133억원) 순이었다.
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의 올 2월 말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로 KB국민ㆍ외환ㆍ기업은행 등 나머지 3개 은행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이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월 정부의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은 것이 대출증가 반전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또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확대와 규제 완화로 전세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매매거래지수도 올해 들어 매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매매거래지수는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매매거래 활발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매매거래지수는 지난해 말 10.9에서 1월 20.4, 2월 36.5로 '활발함'을 나타내는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관련 규제 완화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취득세 및 양도세 개편에 따른 매매심리 개선까지 힘입어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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