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카데미상 수상자도 예측하는 빅데이터

최종수정 2014.04.06 08:42 기사입력 2014.04.06 08:42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어떤 결과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정도로 이뤄지고 있다.

경제격주간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의사결정 지원 업체인 파사이트는 지난달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주요 부분 수상자를 모조리 맞추는 이변을 일으켰다.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영화제 주요 부문 수상자가 예상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6개 부문 중 5개를 맞췄지만 올해는 모든 예상자가 수상을 하며 예측의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앞서 아카데미의 전초행사 격인 프도듀서협회상이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노예12년'과 '그래비티'를 최우수작품상에 공동 시상했을 만큼 두 작품간의 경쟁이 치열했지만 이 회사는 '노예12년'의 승리를 점쳤고 예상대로 이 영화의 제작자인 스티브 맥퀸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파사이트의 활약과 달리 대다수 영화 전문가들의 예상은 실제 수상자와는 크게 차이가 났다.

지난해에도 영화 전문가들은 대부분 '링컨'이 작품상을 수상할 것으로 봤지만 파사이트는 '아르고'의 손을 들어줬고 이 역시 최종 수상결과와 일치했다.

이같은 현상은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빅데이터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감성이나 경험에 의한 예측을 배제하고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수식을 이용해 충분히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사이트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골드는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각종 정보를 파악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소셜미디어에 등장한 영화 감상자들의 평이나 도박사이트의 예상 역시 판단의 근거로 이용된다. 과거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와 수상자는 물론 다른 영화제 시상결과도 판단의 근거가 된다.

이번 시상식에 앞서 24개 부문의 수상자를 예상해 3부문을 제외하고 정확성을 확인한 프리딕트와이즈의 데이비드 로스차일드 역시 "투표권을 가진 아카데미 회원들의 성향을 분석하면 예상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설명한다.

그는 "수많은 평범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하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전략적 목표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과 공공부문의 빅데이터 활용을 적극 권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