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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쓰고 돈버는 ‘실속’ 아파트 쏟아진다

최종수정 2014.03.31 11:19 기사입력 2014.03.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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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평면 설계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용 84㎡ 아파트인데도 33㎡(구 10평)까지 면적이 늘어난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서비스 면적에 따라 같은 아파트인데도 실제 거주공간의 면적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서비스 면적이 넓은 아파트는 비용을 절약하면서 넓은 면적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3.3㎡ 당 평균 아파트값인 1567만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5670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발코니의 법정 대피공간을 제외하고는 넓힐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주거 전용공간으로 만들면서 발코니가 없는 오피스텔과 다를 게 없다는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주거공간을 늘릴 목적으로 최소한의 수납공간도 만들지 않아 입주 후 수요자가 직접 수납공간을 만들어야 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주택업계는 이러한 수요자들의 불만을 보완하기 위해 거주공간 확대뿐만 아니라 수납공간의 강화, 알파룸 등 내실 있는 ‘평면’만들기로 설계기술을 한차원 더 진화시켜나가고 있다.

올 봄에는 주택건설사의 신평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4베이에 서비스 면적이 최대 52.58㎡까지 늘어나는가 하면 다락방이나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들 건설사가 펼치는 평면경쟁의 관전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한신공영이 분양 중인 ‘창원 한신휴플러스오션파크’는 올 봄 혁신평면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69㎡B타입은 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약 25㎡에 이르는 넓은 확장면적이 제공된다. 84㎡A 타입 역시 27㎡ 가량을 서비스 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중소형 단지임에도 테라스와 알파공간이 있는 최상층과 테라스와 복층으로 1층 일부 가구가 구성돼 대형 못지않은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두 번째 푸르지오인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대부분 주택형이 3~4베이 설계로 설계돼 확장시 보다 넓은 공간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84㎡C타입의 경우 확장면적이 31㎡로 넓으며 74㎡B타입도 28㎡의 공간이 주어진다.

유승종합건설은 3월 중 인천 남동구 구월 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분양한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의 4~5베이 설계로 이뤄져 일조와 조망을 극대화했고 전 타입이 33㎡(10평) 이상의 발코니 면적을 제공한다. 84㎡B타입과 94㎡의 경우 45㎡ 이상의 발코니를 제공해 확장시 33㎡ 이상의 공간이 추가로 생기게 됐다.

이밖에 서한이 칠곡 금호지구에 내놓은 첫 민영아파트 ’서한이다음’은 서비스면적을 37.86~52.58㎡까지 제공한다. 금호지구는 일찌감치 완공된 와룡대교가 신천대로와 연결돼 북구 수성구 동구까지도 10분대에 연결하는 신교통망을 만들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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