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20일 2015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경찰대 입학정원을 기존 120명에서 100명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여성 배정은 12명으로 유지됐으며 농어촌.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 특별전형(10명)이 새롭게 도입됐다.
당장 경찰대 입시를 준비했던 학부모들은 경쟁률이 급등했다며 애를 태우고 있다. 경찰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딸을 둔 김모씨는 "안 그래도 경쟁이 심한데 모집정원이 줄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로스쿨 학생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소재 로스쿨 2학년생 정모씨는 "변호사 자격 취득 2년 후 경감으로 들어가 또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들어갈지 의문"이라며 "일반적인 변호사가 취업할 수 있는 곳보다 직급이 낮아 지원률도 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로스쿨 4학년생 김모씨는 "수사 쪽에 관련 있는 졸업생들이라면 관심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