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출근 이후 회장 업무를 더 보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전략실은 김순택 부회장이 실장을 맡고 있으며, 장충기 사장은 2인자 자리인 차장을 맡아 김 실장을 보좌한다.
올해 57세인 장 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이며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기획관리실 담당 부장, 삼성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장, 삼성물산 보좌역 겸 삼성브랜드 관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있는 장 사장은 지난 1994년 삼성 회장 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를 시작으로 구조본 기획홍보팀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정·관계는 물론 언론계까지 아우르는 마당발 인맥으로도 유명하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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