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국적, 성별 가리지 않고 핵심 R&D 인재에 파격적 대우
LG전자는 지난 19일 서초 R&D캠퍼스에서 '2013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연구 전문 위원 총 52명을 임명했다. 지난해 선발된 연구 전문 위원 수는 34명으로 총 18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각 사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선발된 연구 전문위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나이, 국적, 성별을 가리지 않고 '성과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인사원칙이 적용됐다.
30대 소프트웨어 전문가, 1년차 수석연구원(부장급) 등 총 6명이 조기 발탁됐다. 인도 소프트웨어연구소와 북미 휴대폰연구소의 해외 현지 인재도 2명 선발됐다. 여성 인재 2명 및 LG그룹에서 실시한 '2013 LG 연구개발상' 수상자 2명도 포함됐다.
연구·전문위원들은 3년 단위로 성과를 검증 받는다. 성과와 역량이 탁월할 경우 정년을 보장해주고 정년 퇴직(58세) 후에도 개별 프로젝트를 계약직으로 수행하는 등 평생 연구개발직으로 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처할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탁월한 전문성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경우 사장급까지 승진을 보장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곽국연 수석연구위원이 방송기술 표준화와 관련한 성과를 거둬 부사장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한 가운데 연구·전문위원의 사장급 승진까지 지원해 개발자들의 역량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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