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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사외이사 40% 교체…지난해 순익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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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가 대폭 교체된다. 연간 실적도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21일, 이어 신한금융지주가 26일, KB금융지주는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선 4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가 40% 가량 바뀌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현재 7명인 사외이사를 6명으로 줄이면서 신규로 4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특히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6명이 우리은행의 사외이사도 겸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지주와 은행이 합쳐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하나금융은 8명 가운데 4명의 사외이사가 교체된다. 또 KB금융에서도 사외이사 9명 중 3명이 교체된다. 신한지주는 사외이사 10명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2명을 바꾼다.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순이익도 대폭 수정했다. 각종 금융사고와 대기업 부실 등이 이어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2900억원 순이익을 잠정 공시했지만 5400억원 순손실로 수정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내야 하는 법인세 6000억원과 STX·팬택 관련 대손충당금 2300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KT ENS의 납품업체 관련 대출사기 피해로 900억원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1조200억원에서 9300억원으로 줄었다. KB금융도 지난해 순익을 1조2800억원으로 잡았다가 KT ENS 사건으로 다시 1조2600억원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장점 집계된 4대 지주의 순익은 4조4900억원이었으나 주총을 앞두고 9400억원이 줄어든 3조5500억원이 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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