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유망선수를 조기에 선발해 장기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국가대표 훈련일수(210일→240일) 및 국외전지훈련(연 1~2회→연 3~4회)을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한 월드컵 빙상대회,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등 세계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하며 외국인코치 영입 및 국외전지훈련 확대하는 등 종목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림픽 경기장은 설계가 올해 2월 완료됨에 따라 3월부터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했으며,2016년 10월까지 조기 완공해 선수들의 훈련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경기장 사후활용 자문위원회(문체부 직속)'를 구성ㆍ운영할 예정이다.
정홍원 총리는 "평창 대회는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아인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겨울 축제이자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올림픽이 돼야 할 것"이라며 "최적의 운영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장ㆍ선수촌ㆍ기타 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사후활용도를 높여 대회 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겨울스포츠와 문화를 즐기고, 국민들이 동참하는 경제올림픽이 되도록 설계ㆍ운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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