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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오를 도로명 주소로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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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주민 '남부순환로' 대신 '삼성로'로 새 주소 바꿔줄 것 요구해 관철시켜...또 다른 지역도 집 값 상승 전망된 도로명 주소로 변경 사례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로명 주소 개편 이후 기존 동과 지번 중심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바뀌면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집 값 영향을 이유로 도로명 주소 변경을 요구, 실제 변경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최근 대치동 미도아파트 주민들이 새 도로명 주소가 집 값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민원을 제기해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3032’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로 150’으로 변경했다.
2435가구 대규모 단지인 미도아파트는 접해 있는 도로가 남부순환로, 영동대로,삼성로, 양재천로 등 4개 도로에 접해 있다.

그러나 주 출입구가 남부순환로쪽으로 나 있다는 이유로 당초 새 주소에 남부순환로를 썼다.

하지만 미도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남부순환로에 접해 있는 인근 은마,선경아파트가 ‘삼성로’를 주소로 쓰자 미도아파트 주민들도 구청에 민원을 제기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또 남부순환로에 접해 있는 타워팰리스,동부센트레빌도 언주로,선릉로를 새 주소로 쓰고 있다.

이와 함께 강남구 한 단독주택은 출입구를 변경, 봉은사로에서 선릉로로 바꿨다.

용산구 한 주택도 ‘보광로’ 대신 ‘이태원로’로 주소로 변경했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어느 한 아파트는 새주소가 종전 '성남시 동판교로'로 바뀌면서 주민들이 좋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 주민은 “‘삼평동’ 이름보다는 ‘동판교로’로 바뀐 것이 부동산 가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집 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름으로 바꾸려는 주민들 요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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