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명동(00백화점)'역? 바뀌는 서울지하철 풍경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일 경영혁신계획
을 발표함에 따라 달라질 지하철역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혁신안의 핵심은 비운임수입을 17%에서 35%로 늘리겠다는 것. 한마디로 역 내외 사업으로 돈 벌어 부채를 줄이고 투자하겠다는 게 이번 경영혁신안의 골자다.

양 지하철 공사는 이를 위해 현재 25~45%에 불과한 역사 내 브랜드 점포 비중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편의점 업체나 화장품 업체 등 브랜드 점포가 대폭 늘어난다는 의미다. 지하철 공사는 브랜드 업체와 수십개의 역을 통으로 계약하는 '네트워크 임대'도 점차 강화할 예정이다.
역사 내 세탁소, 티켓 판매점, 구두 수선집 등 생활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지하철 공사는 올해 시범 운영 후 편의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시민들의 거부감을 이유로 진행되지 않았던 지하철 역사 명 병기도 추진된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세종대가 병기되는 것처럼 '명동역(000백화점)'과 같은 표현이 허용된다. 지하철 공사는 올해 공모를 거쳐 총 10개역의 역사 명을 판매하기로 했다. 다만 스마트폰 브랜드와 같은 브랜드 명은 역사 명에 붙기 힘들 전망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계약이 장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금방 사라질 수 있는 브랜드 명은 붙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형외과 광고가 대부분인 전동차 광고는 다양하게 바뀐다. 양 공사는 현재 메이저 업체를 유치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는 역사 내 광고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광고업체들의 영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지하철 역사 대부분이 광고가 있는 상태라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란 지적도 나온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상업적인 면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공공성을 고려해 지하철 수익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