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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아들 루민 "난 아버지가 학교 안왔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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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민.(출처: KBS2 예능프로그램 방송 캡처)

▲루민.(출처: KBS2 예능프로그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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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엠파이어 멤버 루민이 학창시절 자신의 아버지인 가수 설운도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설운도와 루민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루민은 "어릴 때 오랫동안 왕따를 당했다"며 "그땐 몸무게도 108kg이었다. 소심하고 낯을 가렸던 성격 때문에 놀림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유명인 아버지 때문에 놀림을 받아 아버지가 학교에 오지 않으셨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설운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졸업식이나 입학식에 꾸역꾸역 갔다"며 "그게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여유만만' MC들(윤지영, 조우종, 조영구)은 루민에게 가수가 된 계기를 묻자 루민은 "그러던 어느 날 무대 위에 선 아버지를 보았는데 빛이 났다. 그 이후로부터 존경스럽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루민은 MC들의 권유로 설운도 '잃어버린 30년'을 열창했다.

루민과 설운도가 출연한 방송을 본 네티즌은 "루민, 화이팅" "루민, 지금은 인간승리 하셨네요" "루민, 활동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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