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분당급 신도시에 '현대엘리베이터'만 설치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일(이하 현지 시각) 이라크 비스마야 뉴 시티 프로젝트(Bismaya New City Project) 사업 중 약 958억원 규모 아파트 승강기 관련 전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수주로는 1984년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승강기 업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최대 수준의 프로젝트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수주가 이라크 시장뿐 아니라 중동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도 바그다드 시(市)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비스마야에 1830ha(헥타르, 여의도 면적 840ha)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등 총 10만 가구에 60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분당급 신도시의 모든 아파트에 자사의 제품이 설치된다는 점에서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비스마야 뉴 시티에는 주거시설 건축에 이어 근린시설 및 위락시설, 교육시설, 복지시설 등이 유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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