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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기업 집중육성 제2 벤처 붐에 앞장"

최종수정 2014.03.03 11:30 기사입력 2014.03.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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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유망중기 투자유치설명회'

▲IBK투자증권 유망중소기업 벤처투자유치 합동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여의도 본사에서 열렸다.

▲IBK투자증권 유망중소기업 벤처투자유치 합동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여의도 본사에서 열렸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벤처붐이 일었던 지난 2000년에는 이런 행사가 많았는데 근래에는 처음 봅니다. 제2의 벤처붐이 오는건가 싶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IBK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유망중소기업 벤처투자유치 합동설명회'. 한 벤처캐피탈리스트(VC)는 "중소기업청이나 벤처기업협회에서 하는 공공성을 띠는 행사가 아니라 더 의미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10여개 창업투자사와 28개 유망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빼곡히 메웠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개장한 코넥스 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모기업과의 시너지를 잘 활용한 덕분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전국 700개 지점에서 100만개 중소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들 기업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받아 코넥스 시장으로 상장할 만한 기업을 발굴하고 상장된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도 돕고 있다.

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역시 코넥스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이들 기업 가운데 투자를 원하는 기업들과 벤처캐피탈을 연결해주는 행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시장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소속 아이돌 가수들의 해외 진출 문제로 막 중국에서 귀국했다는 김태연 초록별 대표는 "출장다니느라 사실 VC들을 만날 여유가 없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윤선학 중원 대표도 "스타트업 기업 입장에서는 자본유치와 우수인재 영입 등이 항상 기업경영에 어려움으로 남는다"며 "이런 행사들이 많이 생겨 시작하는 기업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VC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승수 키움인베스트먼트 부장은 "VC와 기업이 서로를 찾기는 찾는데 일일이 콜대콜로 하기에도 한계가 있어 이런 장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요즘 VC의 역량은 단순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성장단계의 기업들에게 어떤 노력을 가미하고 어떤 역량을 줄 수 있느냐 역시 판단기준이 된다"며 "이러한 PR의 접점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희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근래에 보기 드문 의미있는 행사였다"면서 "장터에 올때마다 보는 사람들이 달라지면 만남이 심화되지 않는다. 이번에 만난 기업 VC와 매칭이 일부는 안되더라도 또 만나야 투자도 실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나 반기별로 기업들과 벤처투자자들을 바꾸지 말고 재초청해 만남이 거듭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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