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기수출 문턱 낮추기 추진…여론은 '반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정부가 '무기수출 3원칙'을 대폭 수정해 무기 수출 문턱을 낮추려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대다수는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22∼23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무기수출 3원칙 완화에 반대하는 응답이 66.8%에 달했다. 찬성은 25.7%에 불과했다.
그동안 일본은 1967년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당시 총리가 표명한 ‘무기수출 3원칙’에 따라 공산권 국가, 유엔이 무기수출을 금지한 국가, 국제 분쟁당사국 또는 그 우려가 있는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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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베 정권은 3원칙 가운데 '국제분쟁 당사국 또는 그런 우려가 있는 국가'에의 수출을 금지한 항목을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분쟁 당사국이라도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무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3.9%로 지난달 조사에 비해 2.0%포인트 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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