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용섭 의원(민주·광주 광산 을)은 23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발표한 제3차 정치혁신안 겸 당 개혁안에 대해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민주당이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고도 잘한 일”이라며 “개인 유·불리를 떠나 당을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올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 승리는 필수적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도덕적이고 혁신적이며 능력 있는 인물이 공천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히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부터 ‘공천혁명’을 통한 변화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며 개혁안이 머뭇거림 없이 작동될 것을 역설했다.
당 선거관리위원의 과반을 외부 인사로 구성하고, 부정선거감시센터 역시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당의 윤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당 윤리위원회를 독립시키고,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의 과반을 외부 인사로 선임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와 함께 당직자와 공직 후보자 선출에서 당원 직접투표제를 확대하고 공직 후보자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원칙으로 선출키로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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