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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또의 효능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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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나또’는 대두(大豆)를 나또균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일본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몇 해 전부터 다이어트 식단인 ‘나또쉐이크’나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나또 관련 식품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웰빙 식품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나또를 단순히 이웃나라 일본에서 건너온 웰빙 식품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는 지적이다.
나또는 장 건강과 심혈관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및 미용과 다이어트, 면역력 증진 효과도 있다.

나또 1g에는 10억 마리 이상의 유효균이 있어 장내 청결 및 연동운동을 촉진 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산균도 함유돼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나또에는 100g당 6.7g의 식이섬유가 있으며,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포함돼 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수용성 식이섬유는 변에 섞여 수분을 떠안게 해 배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

나또하면 연상되는 ‘끈적끈적한 실점액’에는 나토키나제(nattoki nase)’라는 효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두부 등 다른 콩 제품에는 함유되어있지 않은 이 효소는 대두에 함유되지 않았던 바실러스균이 작용해 나또로 발효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나토키나제의 정확한 효능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나또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면서 1987년 이후 나또 성분이 혈전을 녹인다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해당 효소 성분을 나토키나제라 이름 붙였다. 실제로 나토키나제 효소는 연구 결과 혈전 용해 능력이 강하며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나또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 미용에도 좋아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또에 함유된 천연 유산균은 항암작용, 혈압강하 작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특히 다이어트중인 여성들의 영양공급에 효과적이다.

특히 나또균은 100도의 온도에서도 10분 이상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며, 소화기능을 돕고 숙변을 배출해 몸의 독소를 없애고 항산화 작용까지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다.

나또를 활용한 의약품으로는 현대약품의 ‘나또밸런스정’이 있다. 나또밸런스정은 나또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의약품으로 비피더스균과 나또균 처방에 비타민 제에 준하는 다양한 비타민까지 함유한 프리미엄 정장제다.

나또밸런스정이 함유한 나또 생균은 열과 산성에 안정하여 살아있는 상태로 장에 도달하여 부패균 등 유해균의 생성을 억제하고 유산균, 비피더스균 등 유익한 균들의 증식을 촉진한다.

권용현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PM은 "장수 국가인 일본의 건강 식품 나또는 장과 심혈관 계통에 좋을 분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 K를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며 "사포닌과 레시틴 성분이 면역력 회복 및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등 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다방면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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