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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3조 다섯 번째 배정 '피겨여왕'…득(得)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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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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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4)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조 추첨에서 17번을 뽑았다. 여섯 명씩 한 조로 경기를 하는 방식에 따라 김연아는 3조 다섯 번째로 출전한다.

김연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5ㆍ러시아)는 5조 첫 번째로, 아사다 마오(23ㆍ일본)는 맨 마지막으로 빙판을 밟는다. 캐롤리나 코스트너(27ㆍ이탈리아)는 5조 두 번째 순서를 받았다.
김연아는 추첨식이 끝난 뒤 따로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나쁘지 않다(Not bad)"고 간단히 느낌을 전달했다. 류종현 코치는 "어차피 16~18번 중 하나였다"면서 "예상한 결과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고 했다.

김연아는 최근 국제대회 출전 기록이 적어 세계 랭킹이 15위까지 내려갔다. 마지막 4·5조에는 상위 랭커 12명이 배정된다. 따라서 김연아는 3조 4~6번인 16, 17, 18번 중 한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아는 마지막 순서를 꺼렸다. 몸을 푼 뒤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일찍 연기를 하게 돼 좋은 점은 경쟁자의 연기와 점수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준비한 연기에만 몰두하면 된다.
김연아가 연기할 때 얼음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꺼림칙하다. 얼음의 상태가 나쁘면 콤비네이션 점프 등 깨끗한 동작이 필요한 장면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쇼트프로그램 경기 중에 얼음판 정비는 각 조의 연기가 끝난 다음에 한다.

하지만 유리한 부분도 없지는 않다. 앞서 경기하는 만큼 선수들의 날에 얼음이 파이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다. 정빙을 해도 얼음의 상태가 새 것처럼 좋아지지는 않는다.

마지막 변수는 상위 랭커가 밀집된 경기 후반에 심판들의 점수가 후해진다는 점이다. 홈 링크의 리프니츠카야가 덤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 배정된 심판은 프랑스와 스위스, 핀란드 출신, 가산점과 감점 등을 최종 결정하는 기술조정관은 러시아 출신이다.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경기는 20일 오전 2시24분에 시작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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