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등 스포츠마케팅 집중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오스카 시상식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로 86회째를 맞는 오스카상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개최 예정이다. 현대차와 함께 후원을 지속해 온 코카콜라도 후원 계약을 종료, 제너럴모터스(GM)와 펩시콜라가 새로운 2대 후원사로 선정됐다.
슈퍼볼, PGA 개막전 등의 스포츠 행사 후원은 지속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슈퍼볼을 후원해 온 현대차는 최근 끝난 올해 대회에서 대대적인 광고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 USA투데이의 슈퍼볼 광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체 57편의 광고 중 6위와 15위에 올랐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 TV 광고 '아빠의 육감(Dad's Sixth Sense)'은 전체 광고 중 6위, 자동차 브랜드 광고 중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스카상 시상식 후원 계약 종료는 광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추가적인 후원 계약 행사를 물색하겠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고 올해는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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