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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극장가 '아카데미상'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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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노예12년',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등 잇달아 개봉

영화 '아메리칸 허슬' 중에서

영화 '아메리칸 허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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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극장가는 벌써부터 '아카데미 특수'에 들썩이는 분위기다.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제작들이 속속들이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3월2일 열린다. 지난 달 후보작들이 발표되면서 '오스카' 트로피를 향한 열기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열린 비평가협회상, 감독조합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결과까지 나오면서 가장 많은 상을 쓸어담은 '노예 12년',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 등의 수상을 점치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상을 포함해 9개 부분에 후보를 올린 스티브 맥퀸 감독의 신작 '노예 12년'은 오는 27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이미 골든글로브, 미국제작자조합상, 런던비평가협회 등 해외 주요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어 이번 오스카상에서다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음악가 '솔로몬'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팔려가게 된 남자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이 노예가 12년 동안 모시는 두 명의 주인으로 마이클 패스벤더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등장한다.

제니퍼 로렌스, 에이미 아담스, 이 두 여배우에게 골든글로브 여우조연 및 주연상을 안겨단 준 '아메리칸 허슬'은 20일 개봉한다. 희대의 범죄소탕 작전에 스카웃된 사기꿈들과 그들을 끌어들인 FBI요원의 가장 치밀하고 위대한 사기 수작을 그린 영화로, '파이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연출한 데이빗 O.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밖에 크리스찬 베일, 브래들리 쿠퍼, 제레미 레너 등 캐스팅이 화려하다.

영화 '노예 12년' 중에서

영화 '노예 12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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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도 20일 관객들을 만난다. 유럽을 대표하는 동화 거장 가브리엘 뱅상의 베스트셀러 '셀레스틴느 이야기'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에 '겨울왕국', '크루즈 패밀리', '슈퍼배드2'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배고픈 거리의 음악가 곰 어네스트와 화가가 꿈인 사랑스러운 꼬마 생쥐 셀레스틴이 소중한 꿈을 지켜나가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따스하게 담은 작품이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시상 결과가 나온 3월6일 개봉한다.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등에 후보를 올렸으며, 감독은 장 마크 발레, 주연은 매튜 맥커너히, 제니커 가너 등이다. HIV양성반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자가 치료 약물이 몸을 더 망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들고 정부와 제약회사에 대항해서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은 촬영상과 음향효과상 단 두 부문에만 노미네이트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달 29일 개봉해 현재까지 6만 관객을 모으며, 다양성 영화 가운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1960년대 라이브 카페를 배경으로 포크 가수들로 변신한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제6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작이기도 하다.

아카데미 후보작들을 미리 만나보려면 CGV 무비꼴라쥬에서 하는 '2014 아카데미 기획전'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13일부터 3월5일까지 3주간 CGV 구로·대학로·압구정·여의도를 비롯한 무비꼴라쥬 13개 전용관에서 열리며, '아메리칸 허슬', '노예12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필로미나의 기적', '어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그래비티', '인사이드 르윈',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블루 재스민', '올 이즈 로스트', '캡틴 필립스', '프리즈너스' 등을 선보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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