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노총 전남본부에 따르면 여수 기름유출 사고 당시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이모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유조선과 송유관 충돌로 바다로 추락한 이씨는 부서진 철제구조물에 허벅지를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구명재킷을 입고 바다에서 표류하다 기름을 뒤집어쓴 채 40분 만에 구조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여수의 모 대형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씨는 이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려 했으나 하청업체 사업주가 서류에 날인을 거부해 민주노총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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