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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억만장자 된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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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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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패션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54ㆍ사진)가 보유 자산 10억달러(약 1조780억원)를 돌파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덕에 패션업계에서 억만장자가 심심찮게 배출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토리버치의 토리 버치 디자이너, 스팽크스의 새라 블레이클리 최고경영자(CEO), 디젤의 렌조 로소 CEO, 돌체앤가바나의 도메니코 돌체 및 스테파노 가바나 디자이너도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코어스가 1981년 자기 이름을 따 만든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는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으며 실적ㆍ주가 모두 잘 나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괄목할만한 회계연도 3ㆍ4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클 코어스의 주가는 2012년 2월 14일 이후 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코어스는 마이클 코어스의 최고창의성책임자(CCO)로 회사 지분 2%를 갖고 있다. 코어스의 보유 지분 가치는 3억9000만달러로 추정된다. 게다가 그는 2011년 12월 마이클 코어스의 기업공개(IPO) 이후 보유 지분 일부를 팔아 7억달러 이상 챙겨 놓은 상태다.
마이클 코어스는 현재 세계 곳곳에 400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타고 고가 패션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마이클 코어스의 지난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억2960만달러(주당 1.1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억1000만달러로 59% 늘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의 고가 제품 수요 증가로 올해도 폭발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회사가 제시한 2014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3.09달러로 전문가들 예상치인 2.82달러를 웃돈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더 끌어올려 코어스의 재산은 더 늘 가능성이 높다.

코어스는 미국 뉴욕주 동남부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16세에 학교를 그만둔 뒤 19세에 뉴욕 소재 유명 부티크인 로타스에서 디자인과 제품 구매 업무부터 시작했다. 이후 뉴욕 패션스쿨인 FIT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1981년 마이클 코어스 창업에 나섰다.

브랜드가 어느 정도 정착된 뒤인 1997~2004년 코어스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보유한 패션 브랜드 셀린의 수석 디자이너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작품에 녹여 냈다.

코어스는 이후 자기 브랜드에 더 충실하기 위해 마이클 코어스 CCO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마이클 코어스의 세컨드 브랜드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가 등장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현재 마이클 코어스는 의류뿐 아니라 화장품ㆍ시계ㆍ장신구 등 패션 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그는 시즌 컬렉션 때마다 도시적이고 세련돼며 고급스러운 뉴요커의 느낌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낸다.

코어스는 미국 디자이너 육성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에서 2012년 시즌10이 종영될 때까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그는 당시 날카로운 비평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코어스는 동성애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2011년 8월 동성 연인 랜스 르페르와 뉴욕 시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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