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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동 토요 영어캠프 인기 프로그램 운영

최종수정 2014.02.03 07:19 기사입력 2014.02.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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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2동, 자원봉사자들 똘똘 뭉쳐 토요 영어캠프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Hi, everyone! Happy New Year!”

“Hi, teacher! Happy New Year!”

새해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어느 토요일. 2014년 첫 수업에 임한 자원봉사 교사와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주고받는 영어 인사가 정겹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2동은 토요 영어캠프 ‘Vision English School’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2014년 새로이 리모델링한 창2동 주민센터의 보건교육실과 작은도서관, 회의실 등에서 프로그램은 진행된다.

프로그램에는 다문화· 저소득 가정 등 초·중학생 50여명 가량이 참여한다. 동 복지위원과 학생 등 자원봉사자 45명이 강사로 참여해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순수한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얕잡아 보았다간 큰코다친다. 자원봉사자들은 우수한 영어실력을 지녔으며, 1년 이상의 장기봉사를 통해 아이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한다.
창2동 Vision English School 개교식

창2동 Vision English School 개교식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별(연령별) 팀을 꾸리고, 1대1 멘토링 학습으로 영어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도 돋보인다. 영어토론, 영자신문 만들기, 팝송 배우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올해는 요리실습을 하며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영어요리 교실과 ‘신나는 탁구교실’ 마을학교 등 연계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창2동의 Vision English School은 2011년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는 학교가 토요 휴무함에 따라 가정의 교육을 책임지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됐다. 3년차에 접어든 2013년에는 영어연극, 영어자기소개, 영어동요, 영어뮤지컬 등을 발표하는 영어발표회를 세 차례나 개최, 창2동 벚꽃축제에서 영어합창 발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영어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병구 복지위원장은 “어려운 학생들이 영어를 친숙하게 접하며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영어캠프의 주 목적”이라며 “올해는 매월 영어특강 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영어 요리교실 등도 열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도 사로잡아볼까 한다.”고 말했다.

노위섭 창2동장은 “지역 내에 다문화 및 저소득 가정이 많은데 비싼 수강료를 감당하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이 크고, 전문 어학원도 없다 보니 주민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공간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은 적극 받아들이고 영어 전문강사와 자원봉사 학생도 적극 확보해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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