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 등에 따른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와 관련, 신흥국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IMF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이메일 성명을 통해 “현재로선 신흥국 경제에서 투매(sell-off)를 촉발한 원인을 하나로 지목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의 동요는 많은 나라가 직면한 도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같은 상황에 맞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성급하게 긴축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완곡하게 표명했다.


성명은 “많은 신흥국에서 최근 며칠사이에 새롭게 조성된 압력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28일 리라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4.5%에서 10%로 대폭 인상했으며, 이튿날 남아공 중앙은행도 5.0%에서 5.5%로 인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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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이어 “이런 동요는 일관된 거시경제ㆍ금융 정책과 원활한 소통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펀더멘털과 정책 신뢰를 개선할 수 있는 긴급 정책 조치(urgent policy action)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각국 중앙은행에 대해 국제 자본시장의 유동성 상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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