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양증권은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50%를 넘는 7142만여주의 신주를 1500억원(주당 2100원)에 발행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측은 "동양증권 대주주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레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회생계획 인가 전 조기매각 절차에서 구주 매각과 유상증자를 연계해 신주 발행을 추진한다"며 "3자배정 대상자는 대주주 지분을 최종 인수하는 계약 체결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액면가인 5000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주당 2100원에 발행되기 때문에 3월14일 개최될 정기주주총회에 부의해 승인을 거쳐야 한다. 주식 수, 주금 납입일 등 신주 발행 관련 세부 사항은 3월 정기주총 후 이사회에서 보완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기간은 3월14일 정기주주총회 결의 3개월 이내로 했으며,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년간 전량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된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