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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논란' 최연혜 사장의 해명 "저는 공기업 사장일 뿐입니다"

최종수정 2014.01.20 16:26 기사입력 2014.01.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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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논란' 최연혜 사장의 해명 "저는 공기업 사장일 뿐입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최근 불거진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 20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 사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의 만남은 신년인사를 위한 것"이었다며 "개인적 인사청탁이 아닌 정치적 동료에 대한 배려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말을 아껴 왔으나, 이 문제가 지나치게 정쟁화되고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몹시 당황스럽다"고 전제한 뒤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가 아닌 신년인사를 위한 만남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최 사장은 지난 13일 국회 소속 상임위 의원 등에게 신년 인사를 다녔고, 이 날 새누리당 대표에게도 신년 인사차 들르기로 약속이 됐지만 당일 오후 개최된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가 예상보다 길어져 16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이 전한 황 대표와의 실질적인 대화시간은 6~7분. 특히 그는 개인적 인사청탁이 아닌 정치적 동료에 대한 배려 요청이었고 밝혔다.
그는 "면담 시작 조금 후 사무총장이 합석하면서 자연스레 후임 당협위원장 이야기가 나왔다"며 "후임 당협위원장으로 자유선진당 출신의 정치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국회의원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어려운 지역에서 고생해 온 당직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후임 당협위원장에 대한 전임 당협위원장으로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당의 관례라고 알고 있으며, 같이 고생한 동료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감에서 원칙적인 말을 한 것이라는 것이 최 사장의 해명이다.

또 면담자리에서 김영관 정무부시장에 대해 한 마디도 꺼낸 적 없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항간에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김영관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저의 사돈이라는 말이 있는데 집안에 여쭤 촌수를 따져보니 7촌 당숙의 부인의 동생"이라며 "이런 관계는 친인척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런 경우도 사돈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영관 전 정무부시장은 한나라당 시절부터 대전 서구 지역에서 오랫동안 새누리당의 당직자로 활동하시던 분으로 최 사장과는 2012년 19대 총선 때 당협위원장으로 3월에 부임해 만나서 알게 돼 도움을 받게 됐고 선거 때 선대위원회에서의 별도 보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재선 당협위원장에 대한 임명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20일) 9시부터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도중에 황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전임 당협위원장 입장에서 이재선 전 의원에 대한 후임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물어왔고 흔쾌히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코레일 사장으로서 남은 3년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2일 코레일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탈당했고 당협위원장을 사퇴하는 등 정치를 떠나 그동안 여러 차례 제 임기를 충실히 하겠다는 말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다음 총선이 2016년 4월이고 출마하려면 120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므로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2016년 10월1일까지인 임기 3년 동안 코레일을 적자 공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민들께 사랑받는 최고의 기업으로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앞으로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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