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휴대폰결제 PG사인 KG모빌리언스, 다날 등에 17일부터 휴대폰결제 전략실물 수수료를 20%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PG사들은 전략실물 수수료로 인한 낮은 원가를 활용해 대형 쇼핑몰, 오픈마켓 등의 실물사이트에 가맹점 영업을 해 왔다. 하지만 이번 LG유플러스의 원가 인상으로 인해 수많은 가맹점들의 결제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PG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PG사들과 갑작스럽게 나흘 만에 원가를 20%나 올리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도를 넘은 갑의 횡포"라며 "신용카드사들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있는 추세인데 휴대폰결제 원천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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