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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 싱크탱크 'SK경영경제연구소', 30% 계열사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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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산파 역할 최창원 부회장의 효율성 통한 '제2의 도약'…감원 후 그룹 내 역할론 변화 예상

단독[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K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SK경영경제연구소가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최창원 부회장 부임 후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연구소에 '효율성'이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다. 인력 구조조정 후 그룹 내 역할론 변화도 예상된다.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 '201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로 출범 12년을 맞이한 연구소가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30% 인원 감축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감축인력은 계열사에 파견하거나 재배치할 예정이다.
국내외 경제 및 정책동향 분석, 선진경영기법 및 산업·기업연구를 목적으로 2002년 6월 설립된 SK경영경제연구소는 산하에 ▲정보통신실 ▲전자산업실 ▲에너지화학실 ▲경제연구실 ▲경영연구실 ▲글로벌기업분석실을 두고 있다.

SK경영경제연구소는 대외 경영·경제 보고서 발간 업무를 겸하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등과 달리 주로 그룹 내 중장기 과제 연구 및 계열회사 경영컨설팅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 중심의 신 지배구조 모델 '따로 또 같이 3.0' 설계도 SK경영경제연구소가 주축이 돼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력 구조조정이 SK경영경제연구소의 그룹 내 새로운 역할론을 모색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 SK경영경제연구소 산파 역할을 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올해부터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직을 맡기로 하면서 역할론 변화가 예고된 바 있다.
최 부회장은 2002년 구조조정추진본부 재직 당시 SK증권 산하의 경제연구소를 SK경영경제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SK그룹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 역할로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최 부회장 부임에 따른 연구소의 역할론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K그룹은 최 부회장 보임 인사 배경과 관련해 "이론과 실무에 밝은 최창원 부회장을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보임한 것은 날로 심해지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연구소의 지원업무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 실무를 연구소 업무에도 접목, 거시경제에 대한 큰 틀의 방향제시는 물론 그룹 주력 산업별로 내실 있는 연구성과를 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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