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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KTX 자회사 설립에 따른 근로조건 논의 지원할 것"

최종수정 2013.12.27 10:56 기사입력 2013.12.27 10:56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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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코레일 노사 간 실무협상이 결렬되고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조가 원한다면 자회사 설립 등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근로조건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 장관은 실무협상이 진행된 26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만나 "노사 당사자간 대화가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철도파업 관련 고용부 장관의 공식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 장관은 "그간 우리부는 철도노조 또는 민주노총 관계자를 수시로 만나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현업에 복귀하도록 설득했다"고 밝히며 "주무부처는 국토부이고 불법파업이기 때문에 역할에 다소 제한이 있어" 그동안 노정 관계가 급랭하는 가운데서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업 장기화로 인해 국민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해 우려되는 고용불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방 장관은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면 얼마든지 중재·지원하겠다"며 "노조가 원한다면 근로자들이 우려하는 고용조정이나 근로조건 변동에 대한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도노조가 파업을 종료하면 수서발 KTX 자회사가 민간에 매각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며 파업이 하루빨리 중단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국노총이 정부와의 대화 단절을 선언하는 등 노정 관계가 경색된 데 대해서도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당분간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노총 선거가 마무리 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대화의 장에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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