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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규모 관광명소 조성…내년 하반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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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규모 관광명소 조성…내년 하반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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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대규모 조성단지 추진 계획 수립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간척사업을 통해 조성된 새만금 내부가 자연생태 체험공간과 레포츠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중심의 국가별 경제협력특구를 만들어 투자를 끌어내는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사업 주요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호와 방조제 주변에 장기간 방치 중인 가용자원을 활용, 24.5㎢ 규모의 명소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새만금 관광명소화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새만금호와 노출부지는 자연생태 체험공간, 레포츠·문화활동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담수량 감소로 노출된 땅은 생태중심공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습지와 갯벌탐방을 통해 2002년 10만명이던 관광객을 10년 만에 295만명으로 끌어올린 순천만 생태관광지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새만금을 특색 있는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행사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넓은 호소 등 입지장점을 살린 항공레저 활동 공간도 조성한다는 복안도 담았다. 방조제 주변 조성토지는 고품격 휴양·레저공간으로 조기 조성한다.

신시도와 야미도를 합친 신시~야미구간은 관광레저용지로 탈바꿈된다. 이곳은 한양그룹이 관광레저 개발사업에 뛰어들어 본격 투자를 앞두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내년 8월까지 새만금사업지역에 포함시켜 관광명소로 조기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추진한다.

수질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내년 완공예정 사업은 철저하게 공정관리를 하고 다량 비점유입 오염지류 관리방안은 별도로 수립한다. 대규모 정육납품업체의 위탁사육이 증가하며 현업축사 매입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익산 왕궁지역은 대규모 정육납품업체 위탁사육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 또한 현재 t당 8000원인 가축분뇨처리비용은 1만8000원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만금사업 기본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2011년 3월 수립된 기본계획은 공급자 중심의 경직적인 토지이용계획으로 인해 민간 창의성 반영에 한계가 있어왔다. 유사 개발지구와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로 인해 새만금만의 차별화가 어렵고 대규모 매립이나 조성기간 장기화 등으로 민간참여 활성화에 애로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내년 8월부터 새만금에 FTA 체결국 중심으로 국가별 경제협력특구를 조성, 국내외 여타 개발지구와는 다른 투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세제혜택 등 정해진 인센티브가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주는 협상형 인센티브로 바뀐다. 아울러 용지를 세분화하고 용지조성 가속화를 위해 공공부문의 다양한 참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지난 9월 새만금특별법 시행으로 위원회 운영체계가 일부 바뀌었다.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및 개발청 차장을 공동 간사로 지정했으며 간사가 주재하고 위원회 정부위원기관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토록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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