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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내전 위기…유엔안보리 소집·서방국 추가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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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갈등 심화로 내전 가능성이 고조되자 미국과 유렵연합(EU)이 서둘러 평화유지군 파병을 준비하는 등 긴급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남수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남수단임무단(운미스·UNMISS)의 보호 능력을 높이기 위해 5500명의 병력과 423명의 경찰을 추가 파병할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의 요구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어 남수단에 유엔평화유지군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남수단 유엔평화유지군은 민간인 약 2000명을 포함해 병력 7000명, 경찰 900명으로 이뤄져 있다.

미국은 남수단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병대와 항공기 급파를 준비중이다. 스티븐 워렌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에 배치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남수단의 내전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자국민 철수를 지원할 항공기를 현지에 급파했다. 남수단과 이웃한 케냐, 에티오피아, 우간다, 지부티는 사태 확산을 막으려고 외교장관을 남수단으로 보냈으며 나이지리아도 특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지난 15일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대파가 수도 주바에서 교전을 벌였다. 이후 유혈 사태는 남수단 전역으로 확산돼 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번 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500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난민 4만여명이 집을 떠나 유엔 기지로 대피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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