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노리고 실종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김모(58)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관련된 김씨의 지인 오모(45)씨와 김씨의 아들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함정 43척과 헬기 1대, 경찰관 100여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실종 넉 달 만에 가족이 보험금 지급 신청을 하는 등 이를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와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1년 반의 추적 끝에 가명을 쓰며 3년 넘게 충남 천안 등에서 숨어 지내던 김씨를 붙잡았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