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되는 군부대 해마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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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원전의 잇단 가동중지로 동계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군부대도 정전사태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부대는 비상용발전기의 노후화로 인해 대체 전력수급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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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부대 정전현황은 2010년 183건, 2011년 225건으로 지난해에만 336건이 발생했다. 올해 5월까지는 113건의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육군의 경우 2010년 33건에 불과했던 정전사태가 2011년 66건에서, 지난해에는 7배 이상 늘어난 252건이 발생했다.


군에서는 정전사태에 대비해 비상용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함정 등 장비에는 장비용 발전기를, 레이더시설을 보유한 시설에는 시설용 발전기를 보유해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용 비상발전기의 경우 4440여대 중 79대가 가동이 되지 않아 일부부대는 무용지물이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24시간 가동되어야 할 시설이 정전사태가 발생하면 멈춰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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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현재 한국전력의 선로 고장이나 군부대 자체에 노후된 전기설비로 정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비책은 없는 상태다. 전기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293억원, 올해 371억원을 투입했지만 시설노후화가 빨라져 속수무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장비용발전기는 대비태세유지에 문제가 없지만 시설용 발전기는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겨 내년에 700여대 이상의 발전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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