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는 9일 대기업 674개, 중견기업 1141개, 중소기업 1249개 등 총 3064개 주요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주요기업 설비투자 증가규모가 0.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부진은 중소기업이 설비투자를 줄인 데다, 대기업의 설비투자 증가분도 미미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1조6000억원(1.5% 증가) 설비투자를 늘렸고 중소기업은 1조6000억원(19.3% 감소) 줄였다.
내년 설비투자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미집행 투자의 이연효과 등으로 올해 대비 3.9%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견, 중소기업 설비투자 규모는 여전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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