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창의기안 제도로 ‘2013 중앙우수공무원제안’에서 국무총리상, 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에서는 전입신고를 하면 휴대폰 문자로 우편물 주소를 한 번에 변경할 수 있고, 장롱, 책상 등 버려지는 가구는 새로운 에너지로 사용한다.


또 펌프가 빨아들이지 못하는 바닥 물을 쓰레받기로 퍼내야 했던 고충을 간단히 해결하기도 했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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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어들은 올해 중앙우수공무원제안에서 국무총리상과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제안들이다.


모두 양천구 창의기안 제도의 결과물이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양천구에 도입한 창의기안 제도는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를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설정하는 제도”라며 “목표 재설정, 수단 개량 등 모든 분야에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에 이은 외부수상으로 그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천구는 지난해도 창의기안 제도 운영으로 공무원제안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 중앙우수공무원 제안에서는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제1회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 우수구, 희망서울창의상 창의실행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에 대한 불편과 이사 후 우편물 주소 변경의 번거로움은 휴대폰 문자 하나로 해결했다.


양천구는 전입신고가 완료되면 이사 온 집의 도로명 주소와 각종 우편물 수령지 주소를 인터넷으로 한 번에 변경할 수 있게 알려주는 자동발송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자동발송 프로세서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 구축과 무상 업무지원 협약 등으로 예산 한 푼 들지 않은 이 아이디어는 시행 후 16개 자치구에 보급되고 서울시 자치구 사업 설명회도 가졌다.


생활쓰레기와 함께 소각처리 되던 장롱 의자 책상 등 생활가구는 업무 프로세스 조정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로 탄생했다. 폐목재를 연료로 하는 집단에너지 시설과 협약을 맺어 연간 약 5500톤(t) 폐목재를 제공함으로써 매년 자원회수시설 반입수수료 약 1억5000만원을 절약하고 판매 수익까지 얻고 있다.


수해 발생시 수중펌프가 빨아들이지 못하는 바닥의 물을 쓰레기받기나 수건 등으로 퍼내야 했던 불편도 아이디어로 해결했다. 기존 펌프의 흡입구를 개량해 20~30mm 가량 남아 있던 물은 2~3mm로 줄였고, 70mm 이상에서 작동하던 수위도 30mm 이하에서 작동이 가능해졌다. 기존 펌프를 활용한 창의적 개발로 약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이 아이디어는 현재 실용신안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창의는 비판이 아니라 존중에서 시작된다” 며 “창의기안 제도는 기존의 제안제도가 타 부서 업무에 대한 문제점 지적에 그쳐 실행률이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면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직원들은 창의기안 제도를 통해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 중 처리방식이 불합리 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 또는 우수사례 벤치마킹, 자체 아이디어를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사항에 대해 수시로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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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출된 아이디어들은 실무심사위원회와 창의실현회의를 거쳐 본심사인 구민창안심사위원회의 종합심사를 통해 우수제안이 선정된다. 채택된 제안들은 즉각적으로 시행되고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관리한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창의기안 제도로 크고 작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되고 올바르게 고쳐지고, 과감히 줄여졌다” 며 “앞으로도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창의적 노력으로 50만 양천구민들의 일상에 기여할 것” 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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