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글로벌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25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내년 여름 세계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을 겨냥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고려해 제작됐다.
나이키 디자인 팀이 가장 중점을 둔 건 경기 중 선수들의 체온 유지다. 드라이핏(Dri-FIT) 기술을 적용, 외부로 땀을 빠르게 배출시키고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시켜준다. 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혼합한 듀얼-니트(dual-knit) 가공으로 착용감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디자인에는 전통적인 노란색을 고수하면서도 독창적인 문화를 적용했다. 편안함 착용감과 스타일을 강조한 와이넥(Y-neck)이 특징이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문양 또한 새로워졌다. 메탈릭 골드 색상의 짜임으로 은은하게 빛나 보이는 효과가 더해졌고, 크기도 약간 더 커졌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새 유니폼의 기술과 영감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나이키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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