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리다매형' 우리투자證, 상장수·수익은 1위지만..
올 IPO 주관사 성적 보니
평균 수익은 한국투자·키움에 밀려..전체적으론 작년보다 7.6% 감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기업공개(IPO) 건수는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으나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PO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은 '박리다매형' '실속형 등의 전략으로 업황 부진을 견뎌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들이 IPO 주관 및 인수로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198억2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4억7100만원에 비해 7.6% 감소한 수치다. 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 수는 30개로 지난해 전체 28개를 넘었으나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5,6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97% 거래량 742,740 전일가 35,9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은 올해 공동주관 포함 10개의 기업을 상장시키며 상장 기업 수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IPO 주관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이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총 47억9200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444,0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1.66% 거래량 128,383 전일가 451,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폭발하는 거래대금은 내 이득"…키움증권 더 달린다[클릭 e종목]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키움증권, '해외주식 환헷지 상품' 일반투자자로 확대 이 각각 4개 기업의 IPO를 주관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수수료 수입은 각각 24억7200만원, 2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관 건수와 수수료 수입 총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수수료 수익 평균치를 보면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에 뒤졌다. 우리투자증권의 수수료 평균치는 4억7900만원인데 반해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6억1800만원, 5억5700만원이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이 IPO 주관에 있어 박리다매형으로 접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은 10개 IPO 중 수수료가 10억원을 넘는 건수가 단 한 개도 없었다. 가장 적은 액수는 2억4000만원으로, 이는 올해 전체 IPO 중 가장 낮은 금액이기도 하다.
반면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상장 건수는 우리투자증권의 절반에 못 미쳤지만 짭짤한 수수료를 챙겼다. 올해 IPO에서 최대 수수료는 11억4000만원으로 키움증권에게 돌아갔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1건의 IPO를 주관한 데 그쳤으나 대어인 현대로템 현대로템 close 증권정보 064350 KOSPI 현재가 237,5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7.22% 거래량 1,153,226 전일가 221,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팔면 3700억~8800억원"…'알짜'인 방산부문 매각 검토하는 현대위아, 왜?[M&A알쓸신잡] "지금이 제일 싸다" 증권가 입 모은 방산주는?[주末머니] '중동 우려 완화' 코스피·코스닥 모두 1%대 상승 마감 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켜 단숨에 11억1700만원을 거머쥐었다. IB(투자은행) 명가의 체면도 살리고 실속도 챙긴 셈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