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예퇴진' 장원재씨 수원월드컵재단 이사 재직 논란
[수원=이영규 기자]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지난해 초 불명예 퇴진한 장원재 전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이 경기도가 지분 60%를 갖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이사로 3년이상 재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20일 경기도와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에 따르면 장원재 이사는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 재임 기간이던 지난 2010년 8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임기 만료 후 재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임기동안 열린 11차례의 이사회 중 참석은 5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이사는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 재임 당시 미국 영어프로그램 저작권 사기사건과 직원들의 대량해고, 자신의 급여 인상 및 성과급 부당수령, 업무와 관련없이 유명호텔에서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등으로 지난해 초 낙마했다.
앞서 19일 열린 경기도의회의 수원월드컵관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천 의원(민주ㆍ안산4)은 "각종 문제를 일으켜 불명예 퇴직한 장원재 전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이 수원월드컵관리재단 이사로 등재돼 있다"며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 공공기관인 월드컵재단의 이사로 재직하는 것이 적정하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영석 수원월드컵관리재단 사무총장은 "당연직이 아닌 이사들의 임명권은 정관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의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고 답했다. 또 "(장원재 이사의)이사자격 존속 여부를 검토하고 해임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대답했다.
수원월드컵관리장은 최근 화재가 발생하는 등 관리부재 논란이 불거지고 있으며, 경영난 등으로 '기부채납' 등 다양한 회생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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