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맨 오브 라만차'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스완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프레스콜에 참석해 "올해가 벌써 6번 째 시즌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도 그랬듯이 라만차를 깊게 알게 될수록 제일 좋은 작품으로 기억 되는 것 같다. 내게는 큰 교훈을 준 작품"이라며 "이 공연은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교훈을 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데이비드 스완은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이 있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훌륭한 공연을 전달하는 데 대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한편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지난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반세기 동안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뉴욕 뿐 아니라 스페인, 이스라엘, 덴마크, 영국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상영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였으며,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2007년 재연에서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정성화는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이어 2013년 네 번 째로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조승우는 2007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다시 돈키호테로 분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맨 오브 라만차'는 19일 막을 올리며, 내년 2월 9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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