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유럽 순방에 금융권 MOU도 봇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더불어, 정책금융기관과 유럽 각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잇따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개발금융·석유산업·상업금융을 대표하는 3개 기관과 국내 기업의 개발도상국 인프라 사업 진출을 돕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의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프랑스 개발금융공사(Proparco)와 세계 5위의 석유회사 토탈(Total),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 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성사시킨 것이다.
특히 수은과 프랑스개발금융공사는 현재 총 사업비 6억달러 규모의 네팔 트리슐리(Upper Trishuli-1)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토탈사(社)와는 러시아 노바텍(Novatek)사까지 끌여들여 총 사업비 345억달러 규모의 야말(Yamal) LNG 생산·수출사업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현재 입찰 중인 가스시추설비 건설과 기자재 공급계약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수은은 토탈사와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영국 HSBC, 벤처캐피탈협회 등과 MOU를 체결했다.
HSBC와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파이낸스(PF)를 포함한 양자 간 포괄적인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한·영 양국의 벤처캐피탈 시장 발전과 중소기업 투자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산업은행-BVCA-KVCA 3자 간 MOU도 맺었다. BVCA는 현재 400여개의 회원사가 약 1880억파운드 규모를 운용하는 벤처, 사모펀드 투자협회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장 사업을 시작하는 협약은 아니더라도, 향후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이 해외 국가에 진출할 경우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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