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유럽 '주목'…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2.67% 조정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까지 주식시장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5547억원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도 2488억원 매도 우위를 지속하며 수급 여건이 악화됐다.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올해 3·4분기 기업실적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비차익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시가총액 상위 업종의 하락을 불러왔다.
이번주 코스피 역시 높은 변동성 속 혼조세가 예상됐다. 최근 코스피 조정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시도가 예상되나, 투신권 매물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따른 수급 부담이 커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주는 중국 3중 전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 연설,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발표, 국내 옵션만기일 등이 주요 변수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오히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부인 2050을 돌
파하지 못함에 따라 박스권 상단에서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
한 3분기 기업실적에 따른 가격 부담이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주 비차익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시가총액 상위업종의 조정이 진행됐는데, 이번주에도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비차익 중심의 차익실현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3중 전회를 통해 경기 연착륙을 위한 개혁정책을 확인하고 미국 연준 인사의 연설로 인한 양적완화 축소(Tapering) 우려가 완화되면 국내증시도 반등 포인트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이번주 투자전략은 주식시장의 혼조세를 대비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경기방어 업종과 최근 낙폭이 큰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는 조언이다. 조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 유틸리티, 반도체, 화학, 자동차, 금속·광물, 유통 등을 들었다.
곽 팀장은 이달 중반 이후 연말특수 효과에 영향을 받을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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