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은 일년 전보다 11.5% 늘어났다. 8월 증가율 14.7%와 시장 전망치 15.6%에 못 미치는 수치다.
아베 총리는 재정·통화 부양책을 통해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 같은 부양책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 11.6% 하락하면 도요타 자동차와 소니전자와 같은 수출기업들을 도왔다. 하지만 수입물가를 끌어올리면서 무역적자폭을 확대했다.
도쿄 소재 노무라 증권의 노기모리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 효과로 수출은 올해 말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