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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친동생 외무성 부대신, 야스쿠니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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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친동생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19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기시 노부오는 외가에 양자로 입양해 아베 총리와는 성이 다르다.

1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 부대신은 추계 예대제(10월17일∼20일)를 맞아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기시 부대신은 "(참 배에 관해 아베 총리와) 특별히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자신의 참배가 한국이나 중국 등과의 외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의원 기시 노부오로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의 마음으로 참배했다"고 말했다.

중의원 신분을 들었지만 위무성 부대신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점에서 주변국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베 총리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형을 대신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번에는 참배하지 않지만 임기 내 참배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기(2006∼2007) 때 참배하지 못한 것이 극도의 통한(痛恨)이라고 말한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아베 내각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과 여야 국회의원 157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비판을 받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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