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개천에서 龍 키우는 아트커머스 CEO 강민우 엔터스페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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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브랜드들과 겨뤄 반향 일으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강민우 엔터스페이스 대표(사진)는 '디자인프리마켓'이라는 브랜드로 백화점 프리마켓을 공략해 무명의 청년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백화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길을 열었다.

디자인프리마켓은 감성적인 핸드메이드 디자이너제품으로 백화점시장에 접근했다. 주요 거래처는 신세계ㆍ현대ㆍAK백화점을 비롯해 아이파크백화점과 디큐브백화점, 스퀘어원 등. 강 대표는 정식계약을 맺고 입점하거나 정기적인 프리마켓을 열어 디자인이너 중심의 아트커머스(Art commerce)를 구현했다. 아트커머스란 디자이너와 작가들이 창작한 예술작품을 온ㆍ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거래의 일종을 말한다.


처음 백화점에서는 새로운 디자이너의 참신한 컨셉을 보고 관심을 갖고 행사를 진행했지만 판매실적을 보고 장기 거래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울산점 등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해외브랜드 및 국내브랜드들과 경쟁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디자이너들의 작은 힘이 모여 핸드메이드 디자인 제품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디자인프리마켓은 디자이너들과 상생하며 성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초기에 사업자가 1% 정도였지만 정기적인 백화점프리마켓이 안정적인 판매채널로 성장하면서 사업자 비중이 50%에 달하게 됐다"며 "소속 디자이너 중 상당수는 1인 기업으로 서울시 청년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브랜드로 H&M과 협업한 디자이너, 억대연봉을 버는 디자이너들도 탄생하게 됐다.


강 대표는 "디자인프리마켓의 역할은 로켓의 1단계 발사체에 비유할 수 있다"며 "아트커머스로서 디자이너들을 인큐베이팅해 기업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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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디자인프리마켓을 통해 개천에서 용을 키운다고 말한다. 디자인프리마켓의 근간은 개방성인데 구성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이력도 다양하다. 예술전공자, 해외유학파, 취미가 직업이 된 비공전자 디자이너 등 경력에 차별을 두지 않고 동일한 선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컨셉과 성장 가능성을 고객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 대표 역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동의대학교 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시절 입시미술학원 운영하다 대학졸업 후 장교로 군복무를 했다. IT업체에 입사해 주식공개(IPO)업무를 했고, 투자회사 임원으로 대형 아파트형공장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분양 임대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워터파크본부장을 거쳐 프랜차이즈회사 대표, 공연기획 등을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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