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장병 한끼 식비는 중학생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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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장병들의 한끼 식비가 중학생의 절반수준에 가까운 2144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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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병사 한 끼 배정 식비는 2144원에 불과했다.


연도별 병사 1일 급식비를 보면 2002년 4380원, 2005년 4665원, 2010년 5650원, 지난해 6155원, 올해 6432원으로, 병사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에도 연평균 4.3% 증가에 그쳤다.

서울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올해 한 끼 급식 단가는 각각 2880원, 384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6%, 17.8% 올랐다. 올해 병사 한 끼 급식비로 따지면 2144원으로 서울시 중학생 급식 단가의 56% 수준이다.


미군 병사의 하루 급식비도 1만2705원(환율 1100원 기준)으로 한국군 병사 급식비의 2배에 달했다.


육·해·공군 훈련소에서 지급하는 병사 식단은 더 열악해 훈련으로 지친 훈련병들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예를 들면 육군훈련소의 9월 7일 석식은 된장국, 오이부추무침, 열무김치, 김치야채덮밥 등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한 끼 급식비가 1599원에 불과했다고 정 의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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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병사 하루 급식비도 6644원으로 올해 대비 3.3% 증가에 그쳤다"며 "장병의 사기를 좌우하는 급식 문제는 국방 분야 최우선 과제로서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장병급식 예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는 식재료비만 계산한 것이고 중학생 급식비는 식재료비 외에 인건비 등 관리비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장병 급식비를 중학생 급식비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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